선물옵션시장(파생상품)시장과 현물시장의 수급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기관과 외국인 개인의 수급 그리고 주가)



수급은 금융시장에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예로 이해할 수 있다. 올해 고구마가 풍년이 되었고 그래서 시장에 많은 양의 고구마가 쏟아져나왔다. 이 경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기 때문에 고구마의 가격은 하락하게 된다. 고구마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고구마 농사를 지었던 농민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고구마 농사를 다시 시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후에는 자연스럽게 고구마의 공급량이 줄어들게되고, 고구마 가격은 폭등하게 된다. (여러가지 대외변수 ; 해외수입 등 공급에 영향을 주는 추가 요인이 없었음을 가정할 때)


대학교 3학년 때 돈을 많이많이 벌고 싶어서 주식과 파생상품과 관련된 전공수업을 찾아들었었다. 당시 파생상품을 처음 배우면서 재미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이 개념들이 구성되고 내가 이걸 이용하여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점이 굉장히 궁금했었다. 최근 네이버에서 요즘 알게된 모카골드님의 블로그를 보면서, 친구와 파생상품 중 하나인 옵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전에 개념적으로 배운 내용들이 갑자기 이해되기 시작하였다.


파생상품과 현물시장의 수급과 주식시장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한다.


2017.10.16일 새벽의 도로


파생상품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본 사람은 선물과 옵션이란 단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선물과 옵션시장에는 만기란 것이 있다. 만기가 되면 거래 상대방의 계약이 체결되고 만기일에 자연스럽게 거래가 청산된다. 배팅을 해서 진사람은 돈을 내고, 이긴사람은 돈을 받는다는 의미. 가끔 신문이나 뉴스를 보게 되면 선물이나 옵션의 만기일이 다가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금융시장은 이렇게 기저에 여러가지 복잡한 변수가 상호작용하는 공간이다. 새벽에 컴컴한 도로에는 차가 많이 없다. 금융시장에서 혼랍스럽고 복잡하지만 위에 깔린 여러가지 거래들을 걷어내면 금융시장을 돌리는 여러가지 수급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파생상품으로 매도포지션을 잡아논 사람들! 파생상품을 이용하면 지수가 내려가도 돈을 벌 수가 있다. 매도포지션이란 코스피 지수가 내려갈 것이라 예측하고 투자했다고 보면 된다. 매도포지션을 잡아놨는데 코스피지수가 올라가면 이들은 자신이 배팅한 것과 반대로 되어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이를 줄이기 위하여 자금력이 바탕이되는 외국인이나 기관과 같은 친구들은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린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릴까?

그들은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물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주가지수에 영향을 줄 만큼의 다량의 주식을 팔면 코스피지수는 떨어지게 된다. 이때다 싶어 떨어진 가격에서 콜옵션(후에 가격이 올라도 계약한 가격에 살수있는 권한)을 사는 사람이 있다. 단기적으로 인위적인 주가조작을 했으니 오를것이라고 믿는 사람들.. 그러면 외국인들은 잘왔다. 그러면서 한번더 주식을 매몰차게 털어버린다. (정리해버린다.) 그렇게 되면 콜옵션을 산 사람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다. 금융시장(주식,파생)에 선물과 옵션의 만기일이 이슈화 된다는 것은 그 만큼 거래주체별(외국인/개인/기관) 수급이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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